서울·광주 한낮 38도, 인천·대전 37도…서쪽 중심 더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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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한낮 38도, 인천·대전 37도…서쪽 중심 더위 지속

연합뉴스 2026-08-04 08:47: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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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6도, 울산·부산은 34도 머물러…동해안은 폭염특보 해제

호남·경기남부·충청·영남서부에 오후 들어 한 때 소나기

붉게 변한 여의도 붉게 변한 여의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전망대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여의도 도심 모습.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8.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4일 동풍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한 백두대간 서쪽을 중심으로 매우 덥겠다.

대기 중하층 고기압이 전날부터 북쪽으로 이동, 현재 북한 쪽에 자리하면서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고 있고, 공기가 산을 타고 넘으면서 한층 뜨거워지는 푄현상에 기온이 오르는 지역이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으로 바뀐 상황이다.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 쪽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을 정도로 동풍 덕에 상대적으로 시원하겠다.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남부·곡성북부·장성, 광주동부, 경기 오산·하남·여주서부, 서울동남·서남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발효됐다. 기온이 39도 이상 또는 체감온도가 38도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지역 대부분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부산 31.4도, 대전 30.7도, 광주 30.6도, 서울 30.2도, 인천 29.2도, 대구 28.7도, 울산 28.4도 등 이미 30도를 넘었거나 육박했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30∼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광주는 38도, 인천과 대전은 37도, 대구는 36도, 울산과 부산은 34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동해의 수증기가 동풍에 실려 유입되는 가운데 서쪽 지역은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육지 쪽 공기가 뜨거워져 위로 상승하면 그 자리로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 공기가 불어 든다. 즉, 해풍이 부는 것인데 이 해풍과 동풍이 만나 충돌하면서 구름대가 발달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에서 저녁까지 호남에 5∼60㎜, 경기남부·충청·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 5∼40㎜, 제주산지·중산간에 5㎜ 안팎 소나기가 올 때가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수도권과 충남, 호남, 경남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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