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에서 광주FC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2025년 11월 1일 FC서울과 경기 이후 첫 홈 승리를 기록했다. 275일 만에 거둔, 올 시즌 홈 첫 승리였다. 9경기 무승 속 승전보를 전하면서 9위에 올랐다.
대전이 드디어 홈 첫 승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경기내용이 전반기에 비해 달라졌음에도 결과를 내지 못해 흐름을 타지 못한 대전은 오랜만에 거둔 승리를 통해서 반등 포인트를 만들었다. 골을 넣은 루빅손, 엄원상과 더불어 강윤성 활약이 대전 홈 첫 승에 특히 도움됐다.
강윤성은 멀티 자원이다. 대전시티즌 시절 뛰다 제주 SK를 꺼쳐 2023년 대전하나시티즌이 된 팀으로 돌아왔다. 주로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데 좌측 풀백도 가능하고 활동량이 많고 적극적이라 꾸준히 기용됐다. 지난 시즌부터 미드필더로 줄곧 기용됐는데 올 시즌 후반기 들어 김봉수 짝으로 낙점됐다.
그동안 김봉수 짝으로 이순민, 밥신, 이현식 등 수많은 선수들이 활용됐다. 누구도 확실하게 인상을 남기지 못했는데 강윤성은 달랐다. 팀 부진에 묻혔지만 강윤성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면서 대전 중원 문제를 해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명재를 스토퍼로 내세워 3-4-3 포메이션을 활용할 때 강윤성은 중원에 위치해 중원, 측면을 동시 커버했다.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김봉수가 빌드업에 더 관여할 수 있게 했다. 좌우 윙백이 올라가거나 이명재까지 전진할 경우 후방에서 스토퍼 역할도 자처했다. 광주전과 같이 4-4-2 포메이션으로 돌아온 뒤에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전 수비에 큰 힘이 됐다. 전성기 시절 은골로 캉테가 떠오를 정도로 활동량이 압도적이었다.
광주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던 것도 강윤성 역할이 컸다. 후반 44분 부상으로 나가기 전까지도 미친듯이 뛰었다. 높은 습도,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헌신한 강윤성 덕에 대전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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