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Fㅐ션과 Pㅐ션 사이 암 쏘 힙~’ 특집으로 꾸며지며, 최원영을 비롯해 이태란, 바다, 마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최원영은 30대 중후반부터 연이어 아버지 역할을 맡으며 이른바 ‘확신의 기혼상’ 이미지를 얻게 된 과정을 들려준다. 그는 그 시작이 드라마 ‘상속자들’이었다며, 당시 극 중 아들 역할을 맡은 배우와 실제 나이 차가 크지 않아 걱정했지만 김은숙 작가의 확신 속에 배역을 맡게 됐다고 회상한다.
‘상속자들’ 이후에는 아버지 역할이 잇따랐다고도 밝혔다. ‘SKY 캐슬’, ‘화랑’ 등 여러 작품에서 부모 역할을 소화한 그는 특히 이광수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예상 밖의 캐스팅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근 참가했던 ‘멍 때리기 대회’ 이야기도 공개된다. 최원영은 약 70명이 출전한 본선에서 심박수와 시민 투표, 퍼포먼스 점수를 종합한 결과 2위에 올랐다고 설명한다.
우승을 목표로 대회 전날 집에서 직접 연습까지 했다는 그는 실제 대회에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무대에서 선보인 독특한 스타일링의 의미도 소개한다. 꽃무늬 양말과 구두, 운동화를 짝짝이로 착용한 그는 직장에 있지만 마음만은 자유를 꿈꾸는 직장인의 심리를 패션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해 관심을 모은다.
최원영은 작품마다 의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배우로서의 면모도 드러낸다. 캐릭터에 맞는 의상이 없으면 직접 구하거나 염색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는 착용한 의상의 절반가량을 직접 구입했다고 밝힌다. ‘SKY 캐슬’에서도 개인적으로 준비한 의상을 착용했다며 캐릭터 완성도를 위한 남다른 철학을 전한다.
종방연 패션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작품이 끝난 뒤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을 마음껏 선보이다 보니 ‘종방연 빌런’, ‘패션 앞잡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는 이야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버리려던 옷을 직접 리폼한 의상을 공개해 반전 손재주도 선보인다. 완성된 옷은 마틴에게 선물했고, 마틴은 즉석에서 리폼 의상을 입고 워킹을 선보이며 세대를 뛰어넘는 패션 케미를 완성했다.
한편 최원영의 유쾌한 입담과 패션 철학, ‘멍 때리기 대회’ 비하인드는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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