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8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세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에 따른 무력충돌 완화 기대와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상승한 53,178.41에 장을 끝내 지난 6월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7,609.78)에 바짝 다가섰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0.78포인트(1.48%) 뛴 7,600.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오른 25,913.90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 하이퍼스케일러 4사, 모두 4% 상승…국제 유가 하락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4개사가 일제히 4% 이상 상승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6.02%, 4.93%,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4.58%, 4.44% 올랐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들 기업이 내놓은 실적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 일으킨 결과로 해석된다.
스콧 루브너 주식·주식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시타델증권)는 “시장은 유동성 주도 환경에서 벗어나 실적과 기업 수요, 거시경제 여건이 좌우하는 국면으로 다시금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급락했고 미국채 금리도 하락해 투심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와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7% 하락한 배럴당 83.77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보다 5.1% 떨어진 배럴당 80.34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 낮추며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68%로,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5.23%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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