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이냐 물속이냐' 뱀 진화 논쟁 종결…'다재다능' 초기 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땅속이냐 물속이냐' 뱀 진화 논쟁 종결…'다재다능' 초기 뱀

스타인뉴스 2026-08-04 03:28:00 신고

3줄요약

[스타인뉴스 이복인 전문기자]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 스타인뉴스

초기 뱀이 땅속이나 물속 중 한 가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 핀란드 헬싱키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초기 뱀이 땅속, 지상, 바다 등 여러 서식지를 오가며 진화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브라질 남동부에서 발견된 약 8000만년 전 백악기 후기 뱀 화석 '타메타라 미림'(Tametara mirim)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화석은 현재까지 발견된 뱀 화석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것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과 3D 렌더링 기술을 이용해 화석의 두개골과 뇌 구조를 디지털로 복원했다.

분석 결과, 타메타라의 뇌 구조는 땅을 파고드는 생활에 적응한 형태를 보였다. 반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다른 고대 뱀 화석 '디닐리시아 파타고니카'(Dinilysia patagonica)의 뇌는 지상 생활에 적합한 구조였다.

니콜라 디-포이 헬싱키대 연구 책임자는 "두 화석의 뇌 형태는 서로 매우 달랐다"며 "이는 초기 뱀의 여러 혈통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일찍부터 다양한 서식지를 탐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뱀의 다리 없는 몸 구조가 땅속 생활이나 수중 생활이라는 단일 목적을 위해 진화했다는 수십 년간의 논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연구팀은 "뇌는 뼈대만으로는 알 수 없는 훨씬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초기 뱀은 단순히 하나의 진화 경로를 따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태학적 전략을 실험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스타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