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스마트폰사업 축소⋯ 매출 미달 매장 단계적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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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스마트폰사업 축소⋯ 매출 미달 매장 단계적 폐쇄

M투데이 2026-08-03 22:4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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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모바일 사업의 현지 유통망 축소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중국 모바일 사업의 현지 유통망 축소에 들어갔다.

 

[엠투데이 이세민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생활가전과 TV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모바일 사업도 현지 유통망 축소에 들어갔다.

3일 중국 IT 전문매체 시나테크(Sina Tech)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이 중국 내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월 매출 30만 위안(약 6300만 원) 미만인 매장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매장과 직원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중국 본토에서 TV와 모니터를 포함한 모든 생활가전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삼성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며 반도체(메모리)와 모바일, 의료기기사업은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사업 역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0.4%에서 2026년 2분기에는 0.1%까지 떨어졌다.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0.8%가 감소, 존재감이 크게 약화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서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이 매출은 48조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익은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MX(모바일 경험) 사업도 약 7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운영 효율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있으며, 최근 선전, 푸저우, 정저우, 시안, 쿤밍, 허페이 등 여러 지역에서 매장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매장 폐쇄와 관련,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강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포기하고 중국 시장 특화 모델인 ‘W 시리즈’와 갤럭시 AI를 앞세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점유율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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