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재고 우려 속 '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증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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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재고 우려 속 '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증산' 계약

연합뉴스 2026-08-03 22:4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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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럽 그루먼·록히드 마틴과 체결…"자유의 무기고 구축"

패트리엇 발사 모습 패트리엇 발사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군이 보유한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 속에 미 국방부(전쟁부)가 미 방산업체들과 요격미사일 생산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날 "노스럽 그루먼, 록히드 마틴과 요격미사일 부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2건의 기본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패트리엇(PAC-3)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생산을 각 3배와 4배 늘릴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자유의 무기고(Arsenal of Freedom)를 구축하려면 산업 기반의 모든 레벨에서 견고하고 역동적인 공급망이 필요하다"며 "노스럽 그루먼 같은 탄약 부품 공급업체와의 기본 계약은 PAC-3 생산량을 3배로, 사드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과정을 가속하는 데 필수"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확한 계약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노스럽 그루먼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계약이 30억 달러(약 4조3천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6개월 차에 접어든 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의 방공망 구축을 위한 요격미사일 재고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PAC-3 재고는 759∼827발(전쟁 전 2천330발), 사드 재고는 234∼278발(전쟁 전 452발)로 추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13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습하다 지난달 24일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 공습 중단을 지시했는데, 이를 두고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이 공습 보류 결정의 진짜 이유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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