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김포 풍무동 3천600여 세대 정전…승강기 갇힌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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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김포 풍무동 3천600여 세대 정전…승강기 갇힌 2명 구조

경기일보 2026-08-03 21:5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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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된 아파트 단지. 경기일보 CG

 

폭염이 장기화하며 전국 온열질환자가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포시 풍무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무더위 속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승강기 고립 사고까지 발생, 주민 2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김포시 풍무동 일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23개 동 2천712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14개 동 965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등 일대 5천여 세대의 전기가 한때 끊겼다. 밤시간대 이어진 찜통더위 속에서 주민들은 냉방기구와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 채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전력 중단으로 단지 내 승강기가 멈춰 서는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정전 직후 아파트 승강기 3곳에서 주민들이 내부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립된 주민 중 일부는 자력으로 탈출해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명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밤사이 열대야로 인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단지 자체의 고압 수전설비에 과부하 등 문제가 생겨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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