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일상 속 편의성은 커졌지만, 역설적으로 디지털 약자와 일반 사용자들의 정보 접근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AI로부터 올바른 답을 얻어내기 위해 필요한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또 다른 디지털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질문에 핵심 전제나 맥락이 빠져 있어 AI가 추정을 거쳐 답변을 내놓으면 사용자는 이를 '할루시네이션(환각)'이라 부르며 AI의 오류로 치부하지만, 정보 생태계 관점에서는 사용자의 단순하고 모호한 질문이 원인인 경우가 다반사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프롬프트 격차가 민원 서비스 등 공공 영역이나 정보 탐색 영역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공공 기관을 찾는 민원인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게 AI가 잘 알아듣도록 논리적이고 정교하게 질문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단 몇 단어의 단순한 입력만으로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아가 독자가 궁금해할 질문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주는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 기술력이 시급해진 이유다.
▲ ‘할루시네이션’인가, ‘질문의 부재’인가… 현장의 상호 오해
실제로 대중이 경험하는 AI의 엉뚱한 답변을 살펴보면 AI의 순수한 환각 현상이라기보다는 질문 내 전제 조건이 미비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공공 민원 현장에서 사용자가 단지 "지원금 언제 나와요?"라고 질문할 경우, AI는 대상이나 지역, 사업명이 빠진 상태에서 청년월세 특별지원금 등 임의의 지원금 일정을 답변으로 출력하게 된다. 사용자는 이를 AI의 거짓말이나 오류로 오인하지만, 실제로는 필수 정보가 누락된 질문이 원인이다.
기사를 읽는 독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독자가 방금 읽은 기사 속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의 가입 조건을 알고 싶어 "이 제도 신청 자격이 어떻게 돼?"라고 짧게 물으면, 기사 맥락과의 결합이 부족한 AI는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자격 요건을 정론적으로 답변하게 된다. 이 역시 AI가 범용 지식을 출력하면서 독자가 원하는 올바른 답을 얻지 못하게 되는 대표적인 오작동 사례다.
▲ 제이씨지, 예상 질문 생성 및 기사 자동 작성 핵심 특허 등록
이처럼 똑똑한 질문을 던지지 못하는 사용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선제적으로 독자의 관심사를 예측하여 완성된 형태의 콘텐츠까지 생성해 내는 기술이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쳐 업계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AI 솔루션 전문 기업 주식회사 제이씨지(대표 현요셉)는 ‘독자 예상 질문 생성 및 완성 기사 자동 작성 시스템’ 특허를 등록 확정받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5년 10월 13일 출원된 해당 특허는 올해 7월 최종 등록 결정을 받아 본격적인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특허는 디지털 미디어 및 언론사 웹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공 민원 챗봇 등 다양한 영역에 즉시 적용 가능한 통합 AI 퍼블리싱 플랫폼 기술이다.
▲ ‘예측형 Q&A’와 ‘실시간 기사 생성’의 결합
제이씨지의 특허 기술은 크게 두 가지 혁신적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는 독자가 직접 질문을 고민하여 입력하지 않더라도 기사 본문과 최신 지식 데이터를 분석해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예상 질문 3개에서 5개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제시하는 ‘예측형 Q&A 위젯’ 기술이다. 과거 30일간의 사용자 클릭 행동 로그를 학습한 로지스틱 회귀 모델이 각 질문의 클릭 확률을 계산해 상위 가중치의 질문을 우선 노출하며, 검색 증강 생성(RAG) 모듈과 출처 검증부가 정보의 유효성과 신뢰도를 엄격히 검증하여 환각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둘째는 실시간 독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완성 기사 자동 작성 엔진’이다. 특정 주제에 대한 독자들의 클릭률이나 체류시간이 급증할 경우 AI가 이를 감지하여 제목, 본문, 메타데이터, 카테고리 태그, 이미지 캡션까지 완전하게 갖춰진 완성형 기사를 즉시 생성한다. 생성된 기사는 표절률 검사 및 팩트체크 가드 모듈을 거쳐 언론사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에 편집자 승인 대기 상태로 자동 전송되어 속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올린다.
기존 AI 서비스나 추천 시스템이 사용자의 정교한 프롬프트 입력을 요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LLM 답변으로 환각 위험을 안고 있던 것과 달리, 제이씨지의 특허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선제 제시하여 클릭만으로 탐색을 완결짓는다. 또한 관심 급등 주제 포착 시 완성 기사를 자동 생성하며, 차등 프라이버시(DP) 및 k-익명성 기술을 결합하여 개인정보 침해 없이 안전하게 세그먼트 분석을 수행한다.
▲ 공공 민원 및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이끌어
전문가들은 이번 제이씨지의 특허가 공공 기관 행정 서비스와 디지털 미디어 산업 모두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공 민원 현장에서는 복잡한 민원 서식이나 질문 요령을 모르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도 단 한 번의 클릭이나 단순 키워드 입력만으로 정확한 행정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또한 언론사 입장에서는 외부 플랫폼으로 독자가 이탈하는 것을 막고 도메인 내 체류시간 및 페이지뷰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자들의 중복 취재 부담을 줄이고 AI와의 협업 시스템을 완비할 수 있게 된다.
제이씨지 관계자는 AI 발전의 그늘이었던 디지털 약자의 정보 소외 문제와 생성형 AI의 환각 한계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이라며, 향후 공공기관 민원 AI 챗봇 시스템 및 대형 언론사 CMS 연동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적용을 본격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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