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부족 연기’ 시도지사협의회, 14일 개최…협의회장 ‘추대’ 대신 3파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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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수 부족 연기’ 시도지사협의회, 14일 개최…협의회장 ‘추대’ 대신 3파전 유력

경기일보 2026-08-03 17:5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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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박찬대 인천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박찬대 인천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경기일보DB

 

정족수 부족으로 한 차례 무산됐던 민선 9기 첫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가 14일 열린다. 통상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했던 관례와 달리 이번 총회에서는 3명의 후보가 회장직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정족수 미달로 개최가 무산됐던 민선 9기 첫 시도지사협의회가 경기와 인천, 대전, 전남광주,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경남 등 10개 시·도의 참석으로 14일 개최된다.

 

협의회장을 선출하는 첫 회의가 주목받는 건 과거 추대 방식이 아닌 다수 간의 대결이 예정돼서다. 우선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허태정 대전시장 역시 최근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박찬대 인천시장의 출마 역시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시장이 일부 광역단체장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았고, 박 시장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게 정계 전언이다.

 

다만 앞서 유정복 시장이 협의회장을 맡은 바 있어 연속해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는 것을 두고 부정적 반응도 나온다.

 

앞서 협의회가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못했던 것 역시 추대에 의견을 모으지 못해서인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회의 총회는 16명의 시·도지사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12명) 단체장들만으로도 과반(9명 이상)을 넘겨 개최가 가능하지만, 회장을 누구로 할 것인지 의견이 모이지 않으면서 정족수 부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풀이다.

 

이번 선거가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지는 이유 중 하나는 회장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7일 국무회의 규정 개정으로 협의회장은 서울특별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함께 국무회의에 상시 배석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의장(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국무에 관해 직접 발언할 권한까지 얻는다.

 

협의회 측 관계자는 “14일 총회가 개최되면 예정대로 협의회장도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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