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동안 4연패’ 수술 후 돌아온 박대한의 진심 “내 출전 떠나, 원팀으로서 많이 속상했다”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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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동안 4연패’ 수술 후 돌아온 박대한의 진심 “내 출전 떠나, 원팀으로서 많이 속상했다”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8-03 17: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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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한(천안시티FC). 김진혁 기자
박대한(천안시티FC).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부상 부위 수술 후 복귀한 박대한이 팀의 부진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본 심정을 전했다.

지난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용인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천안은 승점 20점, 용인은 승점 19점을 확보했다. 순위는 각각 10위와 13위다.

박대한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5월 말 안산그리너스전 이후 휴식기 포함 약 2개월 만이다. 무릎 연골 쪽 부상으로 간단한 수술이 불가피했다. 박대한이 재활을 하는 동안 공교롭게도 천안은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안산전 3-1 승리를 마지막으로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 빠졌다. 심지어 4연패였다. 이날 용인전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온 박대한은 무승 탈출을 이끌진 못했지만, 뼈 아픈 연패는 끊는 데 기여했다.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진섭 천안시티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전 박진섭 감독은 박대한의 경기 감각을 다소 우려했다. 하지만 박대한은 걱정을 일부 털어낼 정도의 준수한 활약상을 펼쳤다. 두 차례 실점을 겪었지만, 박대한의 실수라고 보긴 어려웠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유동규의 강한 헤더를 제 타이밍의 반응해 막아냈지만, 워낙 슈팅 코스가 좋아 골라인 앞에서 차단하지 못했다. 그 밖에도 박대한은 두 차례 정도 결정적 찬스를 선방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경기 종료 후 ‘풋볼리스트’를 만난 박대한은 “팀이 많이 연패를 하고 있었다.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팀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까, 저도 빨리 더 회복해서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며 담담하게 복귀전 소감을 말했다.

스스로 경기력에 대한 평가로는 “제 평가는 많이 아쉬운 점이 있다. 모처럼 이기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극장 실점, 이런 식으로 먹혀서 승점 3점을 잃은 게 많이 아쉽다”라며 본인 경기력보다 팀의 아쉬운 무승부를 곱씹었다.

박대한 경기력에 대해 걱정이 있었던 박 감독과 경기 후 대화를 나눴느냐고 묻자, 박대한은 “감독님께서 ‘아직 몸이 덜 올라왔다’라고 말씀하셨다. 물론 잘해야 하는 포지션이고 못하면 또 질타도 받아야 하니까 더 빨리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며 동기부여로 삼았다.

박대한(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박대한(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2달 가까이 경기장 밖에 있던 박대한은 팀의 무승 부진을 눈으로만 지켜봐야 했다. 당시 심정에 대해 “경기를 다 지켜봤다. 경기장에서도 보고 원정을 따라가서 보기도 했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 팀이 안 좋은 시기를 겪고 있으면 많이 속상하다. 제가 뛰어서 안 뛰어서가 아니라 하나의 원팀으로서 많이 속상했다”라고 밝혔다.

박대한이 빠진 동안 베테랑 골키퍼들인 이승규와 박주원이 천안 골문을 지켰다. 박대한은 두 형들에 대해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라고 치켜세웠다. “제가 제일 포지션에서 막내다. 형들이 두 분 계신다. 항상 운동할 때 정말 열심히 많이 하셔서 보고 배워야겠다고 느낄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그래서 저도 훈련 복귀를 하면서 따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현재 천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잠시 고민한 박대한은 “예전에 좋았을 적이라기 보다는…”이라며 운을 띄었다. 박대한은 비교적 얇은 스쿼드에서 잦은 부상자 발생을 가장 아쉬워했다. “여름이 되면서 경기도 많았고 부상 선수들도 많이 생겼다. 저희 팀은 스쿼드 뎁스가 두꺼운 편은 아니다. 얇기 때문에 선수 한 명 한 명의 공백이 큰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도 조금 다치기도 하면서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천안시티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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