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달러·원 환율이 급격히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달러 곱버스’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최근 일주일간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3일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주일(7월 27일~31일) 동안 수익률 상위 2~4위 상품 모두 ‘달러선물인버스2X’ ETF가 휩쓸었다. 달러선물인버스2X ETF는 미국달러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음(-2배)으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구조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가 5.86% 오르며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5.7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5.64%)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420원까지 떨어졌다. KB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7월 2일부터 시작된 달러·원 환율 하락은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자금을 포함한 주요 수출기업들의 달러 국내 유입, 매파적인 한국은행의 스탠스, 달러 강세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16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리며 본격적인 긴축 기조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신현송 총재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달러선물인버스2X’ ETF의 향방은 한·미 금리차 축소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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