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굶주린 어미 곰이 가까이 다가오는데도 태연하게 셀카를 찍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 솔도트나의 케나이강에서 어부 카터 브라운은 보트에 손님들을 태우고 낚시 가이드를 하던 중 연어 사냥 중인 거대한 어미 그리즐리 불곰을 발견했는데요.
브라운은 놀라기는커녕 카메라를 꺼내 셀카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곰이 바로 등 뒤까지 다가와 연어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고도 마냥 미소를 지으며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어미 곰 뒤에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새끼 곰의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브라운은 언론 인터뷰에서 "먹이를 찾던 어미 곰이 연어를 발견하더니 보트 바로 옆에서 먹기 시작했다. 제 고객들은 깜짝 놀랐지만, 이곳에선 일상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게시 4일 만에 1천6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어떻게 동물이 귀여우면서 동시에 무서울 수가 있을까", "이 영상을 올렸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 "저 상황에서 미소를 짓다니 대단하다", "혹시 모를까 봐, 바로 뒤에 곰 있어요" 등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카터 브라운은 케나이강 일대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 가이드를 하는 베테랑 어부인데요. 이 지역은 그리즐리 불곰(알래스카 회색곰의 일종)의 서식지이자 연어 낚시로 유명합니다.
특히 7∼8월 연어 철이 되면 불곰들이 연어 사냥을 위해 강으로 모여들어 낚시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연어를 잡는 모습이 자주 포착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구혜원
영상: 로이터·인스타그램 @capt.carterbrown·사이트 뉴욕 포스트
haeyoun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