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미켈 아르테타가 본인의 필살기를 쓸 각오다. 레알마드리드와 작별 기류가 짙어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런던으로 부르기 위해 진두지휘 중이다.
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비니시우스에게 아스널의 프로젝트가 그의 존재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비니시우스 영입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전면에 나서 영입 작업을 지휘 중이다.
여러 클럽 사이에서 고민하던 뜨거운 감자들이 아르테타 감독의 전화만 받으면 돌연 아스널을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여러 영입생들은 관련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아스널 프로젝트가 매력적이었다’라는 말을 대본처럼 하곤 한다. 알려진 바로 아르테타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 본인의 프로젝트, 선수 기용법 등을 직접 설명하는 걸로 유명하다. 라커룸 내에서도 ‘달변가’로 알려진 아르테타 감독의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대화 스킬이 실제로 영입 과정에서 효과가 있는 걸로 보인다.
이번 비니시우스 영입건도 아르테타 감독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위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아스널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가 될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유럽 최고 전력의 클럽 중 하나로 도약한 아스널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 유럽 대표 클럽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아르테타 감독은 지로나와 프리시즌 친선전 승리 후 한 취재진의 비니시우스 관련 질문에 미소만 머금은 채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팀을 더 발전시키고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암시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이별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비니시우스는 구단 측과 재계약 협상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비니시우스 측이 구단 최고 대우를 요구하면서 레알과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레알은 현재 최후 통첩을 날릴 상태다. 최근 상향된 재계약 제안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확실히 전달했다. 거취는 온전히 비니시우스의 선택에 달린 상황이다.
아르테타 감독까지 비니시우스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우선 휴가를 마친 비니시우스가 레알 합류 후 어떤 입장을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이후에야 안드레아 베르타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와 수뇌부가 선수 측에 제안을 보낼 전망이다. 워낙 비니시우스가 가진 파급력이 높기에 이적 규모는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470억 원)까지 초대형 계약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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