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환경단체 "칠서산단 납 제련업체 오염물질 축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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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단체 "칠서산단 납 제련업체 오염물질 축소 신고"

연합뉴스 2026-08-03 17: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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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서산단 사업장 가동 중지 요구 기자회견 칠서산단 사업장 가동 중지 요구 기자회견

[경남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함안군 칠서산업단지 내 한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량 축소 신고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됐다며 관할 지자체에 가동중지 명령을 촉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과 NC함안 칠서·남지 주민대책위원회 등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납 2차 제련 업체인 주식회사 코바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연간 3.9t으로 신고했지만, 실제 발생량은 364t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축소 신고하면 이에 맞춰 설치되는 방지시설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며 "납 2차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납은 독성이 강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물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이 유해 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 칠서산단 주변 주민들은 밤이 되면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경남도와 함안군에는 해당 업체에 대한 조속한 가동중지 조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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