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사상 최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 및 서남권과 경기 오산·하남·여주서부, 전남 장성·곡성북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특보는 오는 4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된 가운데, 하루 이상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공공 특보 체계상 최상위 단계 폭염 특보다. 올 6월 1일 이 제도가 시행된 이래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이날 낮 중 서울 강남권에서는 섭씨 38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됐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217곳(92%)에 폭염특보가 발령·발효됐다.
지난주에는 경남 양산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날이 닷새가 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일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다.
영남 일대를 휩쓴 폭염 사태를 불러온 푄현상이 이번 주 한반도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이 찜통 더위에 들어간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초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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