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 중 보수성향 시민단체 대표를 겨냥해 협박한 한 혐의를 받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협박 혐의로 백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은 백 대표가 수차례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나온 백 대표의 발언이 신체적 위해를 예고한 협박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백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집회를 연 김 대표에 대해 사법기관이 김 대표를 처벌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송 내용과 고소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발언 경위와 혐의 성립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백 대표는 진보 성향 시민운동과 인터넷 언론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백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손목시계형 촬영 장비로 기록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후 김 여사의 이른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확산됐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