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소란, 십란 결성하자마자 해체→재결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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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소란, 십란 결성하자마자 해체→재결합 예고

스포츠동아 2026-08-03 16:4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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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레전드들이 뭉쳤다. 10CM(십센치)와 소란이 결성과 해체 끝에 새로운 재결합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는 민트페이퍼의 ‘MINTPAPER 20th SPECIAL LIVE’ 시리즈 ‘Best Friends 십란 : MINTPAPER 20th SPECIAL LIVE’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10CM(십센치)와 소란이 하나의 팀 ‘십란’으로 무대를 꾸민 프로젝트다. 각자의 세트리스트를 나누는 대신 공연 전반을 함께 이끌며 팬들이 기다려온 ‘십란’ 무대를 선보였다.
두 아티스트는 서로의 대표곡을 함께 부르고 음악과 토크를 오가며 호흡을 맞췄다. 오랜 시간 쌓아온 친분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즉흥적인 입담을 선보였고, 약 3시간 동안 24곡을 함께했다.

공연에서는 ‘십란’만의 설정도 재미를 더했다. 고영배는 자신을 ‘리더 메인보컬’, 권정열을 ‘입덕멤버·예능 담당’이라고 소개했고, “신인다운 패기가 느껴지는 투핫 십란입니다”라는 인사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을 기념해 제작된 ‘십란’ 한정 MD는 전량 매진됐으며, ‘십란’ 포토이즘 프레임은 3일부터 전국 포토이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객들은 ‘1년 후 나의 Best Friend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작성된 엽서는 1년 뒤 실제 발송될 예정이다.

공연 말미 고영배는 “‘십란’이 데뷔 10년 만에 첫 무대를 갖게 됐는데, 오늘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해체하게 됐다. 이유는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성격 차이”라며 “당분간 인터넷 생방송으로만 뭉칠 생각”이라고 농담을 건네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에서 ‘십란’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예고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MINTPAPER 20th SPECIAL LIVE’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오는 8~9일에는 엑스칼라홀에서 불독맨션과 짙은의 단독 공연이 각각 열리며, 17일에는 올림픽홀에서 원위(ONEWE)와 Dragon Pony(드래곤포니)가 함께하는 ‘live ICON 9’가 개최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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