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광복 81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서거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독립유공자 30인에게 대한민국 명예여권을 제작해 전달했다.
빙그레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외교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대한의 가장 빛나는 여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대상은 중국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 등 해외에서 활동하다 광복 이전에 서거한 독립유공자 30인이다. 안중근·김태연·김천익·박영·이애라 선생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해외에서 무장투쟁을 벌이거나 외교·교육·언론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빙그레는 이들을 위해 실제 대한민국 여권을 본뜬 상징물인 ‘대한민국 명예여권’을 제작했다. 여권에는 독립유공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담았으며, 내지에는 독립신문과 태극기, 하얼빈역, 신흥무관학교 등 독립운동 관련 사료와 장소를 디자인 요소로 반영했다.
지난달 18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 33명이 참석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임상우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김희곤 독립기념관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들의 명예여권과 감사패가 후손들에게 전달됐다. 김천익 선생의 후손 김용선씨는 후손들을 대표해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명예여권 전시를 관람하고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메시지카드도 작성했다.
캠페인 영상은 지난 1일부터 30초 영상과 메인·풀버전으로 나눠 공개됐다. TV와 빙그레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국립서울현충원 미디어월에서도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알리는 캠페인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학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2024년에는 옥중 순국 독립운동가 87명의 모습을 한복 차림으로 복원한 ‘처음 입는 광복’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광복 당시의 만세 함성을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한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부와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명예여권은 독립유공자분들이 다시는 대한민국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의 증표”라며 “독립유공자분들을 조국의 품으로 마음만이라도 먼저 모시고, 그 이름과 헌신을 계속 기억하겠다는 약속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해군본부와 맺은 후원 협약에 따라 올해도 ‘투게더 미니어처’를 해군본부에 전달한다. 후원 제품은 해군 함정 승조원과 도서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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