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한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이다.
‘욕망의 덫’은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수많은 흥행작을 통해 ‘일일극의 여왕’으로 불린 장서희가 12년 만에 KBS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서희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 복수극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억울한 피해자가 아닌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욕망을 위해 움직이는 최종 빌런 주미란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주미란은 유모 출신으로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타인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빼앗을 만큼 냉철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청마그룹을 둘러싼 거대한 욕망의 중심에 선다. 끊임없이 판을 설계하고 주변 인물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움직이는 주도적인 악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촬영 현장에서도 장서희는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구지원 작가는 “장서희 배우가 연기하는 주미란의 압도적인 지략과 카리스마가 전면에 나서는 작품”이라며 “대본 속 활자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천부적인 힘을 가진 배우다. 캐릭터의 입체적이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싱크로율을 감히 숫자로 논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다”라고 극찬했다.
이대경 감독 역시 “장서희 배우는 두말할 필요 없는 아이콘 같은 배우다. 미란 역할로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주미란이라는 인물이 가진 다양한 얼굴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처럼 ‘욕망의 덫’은 장서희의 강렬한 연기 변신과 함께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관계를 그리며 차별화된 복수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장서희가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욕망의 덫’은 ‘붉은 진주’ 후속으로 10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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