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 폭등 하루 만에 5% 급락…625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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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 폭등 하루 만에 5% 급락…6250선으로 후퇴

직썰 2026-08-03 16:0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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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직전 거래일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00포인트(p,5.12%) 내린 6257.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7.18p(3.60%) 하락한 6358.2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고, 장중에는 이날 최저치인 6223.29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1001.89p(17.91%)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과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직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부담이 더 크게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조65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263억원, 1조947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직전 거래일 8조5700억원을 순매수했던 것과 달리 이날 대규모 매도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1.25%),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삼성생명(-7.70%)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3.42%), 현대차(1.29%), KB금융(0.59%)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9p(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코스닥150선물과 코스닥150지수가 매수 사이드카 발동 요건을 충족하면서 오전 10시 28분 8초부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6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 소식에 8.57% 올랐다. 알테오젠(2.92%), HLB(0.98%), 에이비엘바이오(6.29%)도 강세를 보였으며, 펩트론은 29.97%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2.15%), 에코프로비엠(6.47%) 등 2차전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리노공업(-4.21%), 원익IPS(-4.00%)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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