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약칭 ‘냉부’)에는 영화 ‘오케이 마담2’의 주역 엄정화와 최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 가족이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최수영은 극 중 사랑스러운 빌런 안야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영과 엄정화는 영화를 직접 소개하며 시즌1의 비행기에 이어 이번에는 크루즈를 배경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수영은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에 도전한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최수영은 자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권성준 셰프와 만나 특별한 케미스트리(합 또는 호흡, 약칭 케미)를 선보였다. 소녀시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리액션으로 셰프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자취 7년 차인 최수영은 방송 최초로 냉장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소한의 조리도구만 사용할 정도로 귀차니즘이 심하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재료와 기 싸움을 하다가 타이밍만 맞추면 된다”는 자신만의 요리 철학을 공개하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첫 번째 요리 대결에서는 ‘공주 요리의 규칙’을 주제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요청했다. 권성준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대결을 지켜본 최수영은 시식 후 손하트 리액션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최종 선택으로 권성준 셰프를 택하며 그의 오랜 팬심에 화답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축하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귀찮다고 안 먹지 말아요’를 주제로 간편하면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리를 주문했다. 윤남노 셰프와 박은영 셰프의 대결 끝에 박은영 셰프의 요리를 선택한 최수영은 솔직한 시식평과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했다.
최수영은 이날 특유의 친화력과 유쾌한 입담, 자연스러운 소통 능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엄정화와의 호흡으로 영화 속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은 물론, 셰프들과도 거리낌 없이 어우러지며 예능감까지 입증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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