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개선···AI·에너지 소재로 성장동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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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개선···AI·에너지 소재로 성장동력 키운다

이뉴스투데이 2026-08-03 1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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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현대제철이 봉형강 판매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AI와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철강재 판매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073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제품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첨단 산업 투자 확대에 힘입어 건설 시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차입금과 부채비율에 대해서는 “미국 제철소 신규 투자로 일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이후 AI와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핵심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인프라 건설 수요를 공략하고, 반도체 팹 조기 완공 및 추가 투자에 맞춰 철강재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초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7개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철강재 공급을 수주했다.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도 일괄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원전용 격납용기 고사양 후판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3분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용 고내구성 파워트레인 소재와 고강도 크레인 레일 등 고부가 신소재 국산화도 추진해 신규 수요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I 및 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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