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과 대형 쇼핑몰 등에서 매일 이용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할 때 ‘한 줄로 서야 하는지, 두 줄로 서야 하는지’를 두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논란의 답을 찾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국민 참여형 정책 토론회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중교통 접점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용객 간 갈등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찬반 대립에서 벗어나 실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과 이용 행태, 설비 상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승강기 전문가들의 발제를 시작으로 참석한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국민의 이해를 돕고 실속 있는 논의가 이뤄지도록 전국 에스컬레이터의 길이나 운행 속도, 경사도별 현황 등 통계 자료를 사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토론회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10일까지 행안부 누리집이나 대국민 소통 창구인 ‘소통혁신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토론회에 앞서 ‘소통혁신24’ 게시판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에 관한 온라인 사전 투표도 진행되며, 그 결과는 토론회 당일 공개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는 우리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어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안전한 이용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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