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이 냉방기기 사용 중 화재로 인한 화상 피해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화상 환자는 116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1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화상 환자 중 18명(15.5%)은 구급대원 응급처치를 받고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졌다.
환자 유형으로는 불꽃에 직접 노출된 화염 화상이 74.1%로 가장 많았다.
강원소방은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설비 과부하 등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화상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상을 입는 경우 환부를 시원한 물로 20분 이상 식힌 뒤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덮어야 한다.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되며 화상 범위가 넓거나 얼굴·목 부위 화상 또는 연기 흡입 등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용접·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티와 달궈진 금속에 의한 화상에 주의하고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일상에서는 강한 햇볕 아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모자, 긴소매 옷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화상은 치료가 장기화하거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고 화상 범위가 넓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 119에 신고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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