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똑똑한 AI가 그늘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한들, 고정식 패널로는 현장을 바꿀 물리적 제어가 불가능합니다.” ㈜파루가 수십 년간 고수해 온 추적식 태양광 하드웨어에 ‘인공지능(AI)’을 이식하며, 단순한 발전 시설을 넘어 농가의 소득과 편의를 지키는 완성형 상생 플랫폼 구축에 나섰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농가의 오명을 씻어낸 추적식 태양광과 농업 편의성] 기존 고정식 패널의 일조량 차단과 대형 농기계 진입 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농기계가 오갈 수 있고 수확량을 유지하는 추적식 구조에 사운을 걸어온 파루의 기술적 집착.
- ✅ [추적식 하드웨어와 AI의 결합으로 완성된 ‘자율 가변 그늘막’] 폭염 속에서 AI가 패널 각도를 조절해 작물의 고온 스트레스를 막고, IoT 센서와 연동해 최적의 관수를 지원하는 등 물리적 제어가 가능한 완벽한 상생 구현.
- ✅ [제조기업에서 서비스형 AI(SaaS) 기업으로의 대전환] 단순한 발전 설비 제조를 넘어 24시간 작물을 돌보고 발전 수익과 수확량을 동시에 보장하는 AI 관제 플랫폼 구독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
대한민국 태양광 시장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방식은 고정식 패널이다. 구조가 단순해 설치가 쉽고 초기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내 영농형 태양광 솔루션의 대표기업인 ㈜파루(대표 강문식)는 왜 수십 년간 복잡하고 까다로운 ‘추적식 태양광’ 기술을 끈질기게 고집해 왔을까.
이제는 그 기계식 추적 장치 위에 왜 ‘인공지능(AI)’이라는 비싼 뇌를 이식하려는 것일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8억 원 규모 국책사업 주관사로 선정되며 파루가 던진 승부수는, 기술의 표면을 넘어 이들이 걸어온 기술적 집착과 영농형 태양광 시장의 고질적인 잔혹사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제시한다.
"농사 망치는 주범 아니냐"…시장의 오해와 편견에 정면 돌파
그동안 농지 위에 들어선 태양광 패널은 농가들 사이에서 "농사를 망치는 주범"이라는 억울한 오명을 쓰곤 했다. 땅에 바짝 붙은 고정식 구조물이 햇빛을 꽉 가려 하부 작물의 수확량을 뚝 떨어뜨리거나, 밭 한가운데 빼곡하게 들어선 기둥 탓에 트랙터 같은 대형 농기계가 지나다니지 못해 농업의 본질과 에너지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루의 생각은 달랐다. 태양광 발전으로 벌어들이는 전력 수익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농가의 실질 소득 향상과 영농의 편의성'이 최우선되어야만 영농형 태양광이 지속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에 파루는 일찌감치 대형 농기계가 아래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추적식 태양광 구조를 독자 개발하고 장기간 현장 검증을 이어왔다. 태양을 쫓아 움직이며 하부 작물에 고르게 햇빛을 전달해 수확량을 유지시키는 연구에 사운을 걸어왔던 셈이다.
추적식 하드웨어가 만들어낸 AI의 생명력
발전 효율과 농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시장의 편견을 보란 듯이 깬 파루는, 이제 그 단단한 하드웨어 유연성 위에 'AI'라는 최후의 지능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공간을 내어주는 것을 넘어, 농작물이 스스로 필요한 환경을 AI에게 요구하고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완성형 상생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파루가 선보일 AI 영농 솔루션의 본질은 발전 설비가 농가의 '자율 가변 그늘막'이자 '지능형 관리자'로 변신한다는 데 있다. 작물의 생육 단계와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파악한 AI가 폭염 속에서는 패널을 꺾어 그늘을 만들어 작물의 고온 스트레스를 막아주고, 가뭄이 들면 IoT 센서와 연동해 최적의 구역에 정확한 물을 공급한다.
핵심은 '제어 가능성'이다. 아무리 똑똑한 AI가 작물에 그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들, 땅에 박힌 고정식 패널로는 현장을 바꿀 실질적인 물리적 제어가 불가능하다. 파루가 수십 년간 닦아온 추적식 패널 기술이라는 탄탄한 하드웨어가 밑바탕이 되었기에, AI가 판단한 최적의 각도로 실제 구조물을 움직여 햇빛과 그늘을 자유자재로 하사하는 완벽한 상생이 완성된 것이다.
소멸 위기의 농촌 살릴 해법…제조사에서 '서비스형 AI(SaaS) 기업'으로
파루가 수십 년간 닦아온 추적식 하드웨어 노하우와 AI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자랑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제조기업에 머물던 파루를 AI 관제 플랫폼 구독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AI 기업(SaaS)'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약이자,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본다.
24시간 밭에 상주하지 않아도 AI와 로봇이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작물을 돌보고, 농민은 발전 수익과 수확량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농장의 '총지휘 디렉터'로 올라서게 될 수 있다. 태양을 쫓던 철구조물에 AI라는 생명력을 불어넣은 파루의 끈질긴 집착이, 이제 대한민국 K-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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