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는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3억 5500만달러(한화 5081억원)의 극장 수입을 냈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오프닝 2억 6000만달러)을 제친 기록이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 3억 5700만달러(약 5109억원)를 잇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수입은 9억 2700만달러(약 1조 3265억원)로, 외신에서 추정하는 순제작비(약 2억 25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국내 흥행세 역시 가파르다. ‘스파이더맨4’는 같은 기간 한국에서 225만 293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338만 4152명이다. 무엇보다 실관람객 평가가 긍정적이다. ‘스파이더맨4’는 ‘톰스파’ 네 번째 시리즈로,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의 등장과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피터 파커의 내면을 따라 흐르는 깊어진 서사와 DNA 변이에 따른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 블랙 위도우, 헐크, 퍼니셔 등 타 히어로 세계관과의 연결, ‘엑스맨 유니버스’의 진 그레이 등 뮤턴트(돌연변이) 합류가 더해지며 마블 팬들의 호응까지 얻고 있다. 이 같은 입소문 속 CGV 에그지수는 97%(3일 오후 2시 기준)를 유지 중이다.
국내 멀티플렉스들은 ‘스파이더맨4’의 최종관객수를 800만 안팎으로 전망하며,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관객수(755만명)를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톰스파’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명)을 추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수정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책임은 “현재 추이로 보면 ‘스파이더맨4’는 당분간 안정적인 관객 유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시리즈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2030 관객층의 폭넓은 수요가 확인되고 있고, 입소문도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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