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초6부터 고3까지 7년 추적조사 흡연 음주 늘고 건강생활 실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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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초6부터 고3까지 7년 추적조사 흡연 음주 늘고 건강생활 실천 줄어

와이뉴스 2026-08-03 13:3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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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7차(초6~고3) 통계를 발표한다.

 

이 조사는 청소년(초등학생~성인 초기)의 건강행태 변화 및 관련 선행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당시 전국 초등학교 6학년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하여, 10년간(2019~2028) 추적조사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조사 결과는 제1~7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756명을 대상으로 했으며,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하여 누적분석한 자료이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자료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17109)로 향후 청소년 건강정책(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초등학교 6학년 시기에 0.35%에 불과했던 평생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고등학교 3학년 시기 11.93%(남학생 16.02%, 여학생 7.64%)로 지난 6년간 11.58%p(남학생 15.47%p, 여학생 7.50%p) 증가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를 사용한 비율을 의미하는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고등학교 3학년 시기 5.30%(남학생 7.49%, 여학생 3.00%)로 초등학교 6학년 시기의 0.01% 대비 5.29%p 증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기 담배 제품별 현재 사용률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담배(궐련)가 4.41%(남학생 6.54%, 여학생 2.18%)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전자담배가 3.61%(남학생 5.16%, 여학생 1.98%), 궐련형 전자담배가 1.59%(남학생 2.65%, 여학생 0.47%) 순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시기 일반담배(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각각의 담배제품(3종) 단독사용보다 담배제품 간 중복사용(이중·삼중)이 더 높았다.

 

주변 성인의 권유나 문화적 환경의 영향으로 시작되는 청소년 음주 행태 역시 학년 진급에 따라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평생음주경험률(모금기준)은 초등학교 6학년 시기36.4% 대비 고등학교 3학년 시기 68.4%로 증가했고, 평생음주경험률(잔기준) 역시 초등학교 6학년 7.5% 대비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43.2%로 증가했다. 현재음주율 역시 초등학교 6학년 시기 0.7% 대비 고등학교 3학년 11.2%로 증가했다.

 

패널들의 연차별 신규 음주발생률(모금기준)의 경우, 다른 학년 진급 시기보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하는 시기의 신규 음주발생률(18.1%)이 가장 높게 나타나, 이 시기에 처음 술을 접하는 청소년이 가장 많음을 확인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하는 지난 6년간, 1주일 중 5일 이상 아침을 거르는 아침식사 결식률은 14.9%p 증가(초6 17.9%, 고3 32.8%), 1일 1회 이상 과일 섭취율은 19.1%p 감소(초6 35.4%, 고3 16.3%), 1일 3회 이상 채소 섭취율은 12.4%p 감소(초6 18.0%, 고3 5.6%), 1일 1회 이상 우유 및 유제품 섭취율은 28.9%p 감소(초6 45.7%, 고3 16.8%) 했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시기 청소년의 주 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은 10.0%p 증가(초6 50.9%, 고3 60.9%),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10.5%p 증가(초6 20.9%, 고3 31.4%), 특히,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도 29.3%(남학생 29.5%, 여학생 29.0%)로 전년도(고2) 26.9% 대비 2.4%p(남학생 2.1%p, 여학생 2.7%p) 증가 등 식생활 습관 전반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청소년들의 신체적 체격 성장에 반하여 건강 유지에 필요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고등학교 3학년 시기 11.4%(남학생 16.7%, 여학생 5.8%)로, 초등학교 6학년 시기 29.8% 대비 지난 6년간 18.4%p(남학생 24.1%p, 여학생 12.3%p) 감소했다.

 

정신건강 실태와 일상 속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과도한 긴장 또는 정신적 불안 상태를 보여주는 중등도 이상의 범불안 장애 경험률은 고등학교 3학년 패널의 8.3%가 해당되며, 여학생이 11.4%로 남학생 5.3%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높은 중등도 이상의 범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 경험률(잠재적 위험군 및 고위험군)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 패널의 31.9%(남학생 28.8%, 여학생 35.2%)로 전년도 고등학교 2학년 시기 35.1%(남학생 32.7%, 여학생 37.5%) 대비 3.2%p(남학생 3.9%p, 여학생 2.3%p)로 다소 감소했다. 다만,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마트폰 과의존도 경험률이 여전히 높은 경향을 보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장기 추적한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학업 중심의 환경 속에서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보건학적 경고등”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학생 개개인의 문제로 여기지 않고 가정, 학교, 사회적 환경 전체에서 유해 환경을 차단하고, 학년급 전환기별 차별화된 금연·금주 프로그램과 신종 위해요인(전자담배, 고카페인, 디지털 과의존 등) 대응을 위한 맞춤형 청소년건강정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제7차(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집'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2019년~2024년)'는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를 통해 공개되어 있으며 2025년 원시자료도 공개하여 청소년 건강 연구의 기초자료로 지속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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