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에쓰오일이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3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3435억원, 영업이익 9650억원, 순이익 51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8%,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고유가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에서 전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감소했지만 윤활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이 매출 9조293억원, 영업이익 532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125억원, 영업손실 448억원을 냈으며 윤활부문은 매출 1조3017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을 기록했다.
정유부문은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정제마진이 크게 개선됐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벤젠(BZ) 스프레드가 일부 개선된 반면, 파라자일렌(PX)과 폴리프로필렌(PP)은 원가 부담과 수요 둔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윤활부문은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도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이빙 시즌과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 증가,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 등으로 정유부문은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부문 역시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 Group III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현재 기계적 완공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의 연간 공급계약 체결과 폴리에틸렌 프리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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