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뷰티가 온라인 수출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하며 전체 역직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거래액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 ⓒ 연합뉴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7458억원으로 전년 동기(5114억원) 대비 45.9%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17.8% 늘었다.
화장품은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1조2032억원 가운데 약 62%를 차지하며 역직구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액은 3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장품 해외 직접 판매액의 약 4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면세점 전체 해외 직접 판매액은 3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4.5% 늘었다.
화장품에 이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의 해외 직접 판매액이 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음반·비디오·악기는 826억원으로 9.6% 감소했고, 음·식료품은 390억원으로 24.8% 늘었다.
지역별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이 44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이 3093억원, 일본이 244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미국이 56.8%로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도 각각 25.5%, 15.4%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 판매액은 710억원으로 75.8% 늘었고, 유럽연합은 426억원으로 117.6% 급증했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시장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1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9.6%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1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2%로 나타났다.
6월 한 달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26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9.1% 감소했다.
모바일 화장품 거래액은 1조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늘었다. 전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9.4%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화장품 거래액은 감소했다.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해외에서 구매한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도 8735억원으로 9.4% 줄었다.
국내 화장품의 온라인 해외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해외 화장품 직접 구매는 감소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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