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미국 켄터키주의 한 학군이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금속 텀블러' 사용을 금지해 논란이 불거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 스펙트럼 뉴스1 등에 따르면, 약 1만 5000명의 학생을 관할하는 켄터키주 하딘 카운티 교육청은 최근 학생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수업 시간 중 금속 재질 물병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교육청 담당자는 "최근 금속 물병을 타인에 대한 공격 무기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교내 텀블러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텀블러에 맞아 뇌진탕 등 중상을 입는 사건도 있었으며, 병원에 실려 가 치료를 받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침에 학부모, 학생들의 반발 모두 커지고 있다며 매체는 전했다.
교육청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플라스틱 용기만 허용한다는 알림을 게재하자 항의성 댓글이 쏟아졌다. 교육청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 창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라이트 공보담당자는 "학부모들에게 사전에 더 일찍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급작스러운 발표에 대해 사과했으나, 학생 안전을 위해 이번 학기에는 플라스틱 물병만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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