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6월 기준 역대 최대…삼성 할인행사·테슬라 견인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2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38% 넘게 급증했다.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삼성전자의 할인행사와 수입 전기자동차 구매 증가 등 영향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2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38.7%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2분기 기준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작년보다 미국(56.8%), 중국(25.5%), 일본(15.4%)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7천458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94억원), 음반·비디오·악기(82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화장품(45.9%),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4.8%), 음·식료품(24.8%) 등에서 증가했다.
아울러 '기타'로 집계되는 아이돌 굿즈 판매액 등도 전체 해외 역직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천16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2022년 4분기(-0.2%) 이후 14분기 만에 처음 줄어든 것이다. 감소율은 201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1년 전보다 일본(33.8%)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5.7%), 미국(-6.6%), 아세안(-33.3%) 등에서 감소했다.
해외직구 금액 증가세는 꾸준히 둔화하다가 최근 고환율 등 영향으로 추가로 꺾인 것으로 보인다.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6천67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0.7% 증가했다. 6월 기준 거래액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보다 통신기기에서 144.4% 급증했다.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아이폰 신제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할인행사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도 각각 26.9%, 11.9% 늘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56.8%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주로 구매하는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6월 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도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온라인쇼핑에서 자동차 판매는 최근 1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상황이라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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