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 오픈…동남아 시장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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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 오픈…동남아 시장 영토 확장

포인트경제 2026-08-03 11:42: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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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대표 쇼핑몰 입점…현지 맞춤형 메뉴로 승부
LSR 운영 방식 도입해 조리 효율성 및 품질 확보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 '에스엠 노스 에드사(SM North EDSA)'에 문을 연 bhc 필리핀 1호점. /다이닝브랜즈그룹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 '에스엠 노스 에드사(SM North EDSA)'에 문을 연 bhc 필리핀 1호점. /다이닝브랜즈그룹

[포인트경제] K-푸드의 세계화 흐름 속에 국내 치킨 브랜드 bhc가 동남아시아 외식 시장의 핵심 거점인 필리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국내 메뉴를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식문화와 소비 패턴을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수도 마닐라 핵심 상권 입성…유동인구·접근성 모두 잡아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퀘존시티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에스엠 노스 에드사(SM North EDSA)'에 필리핀 1호 매장을 개점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엠 노스 에드사는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 네트워크 중 하나로, 가족 단위 쇼핑객과 젊은 층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bhc는 접근성이 뛰어난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전초기지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난 29일 열린 개점식에는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매장 오픈을 축하하고 현지 시장 안착을 격려했다.

bhc 필리핀 1호점 전경. /다이닝브랜즈그룹 bhc 필리핀 1호점 전경. /다이닝브랜즈그룹

신규 매장은 약 52평 규모, 총 86석의 넓은 공간으로 조성됐다. 체류 시간이 길지 않고 회전율이 빠른 쇼핑몰 특성에 맞춰 주문 직후 메뉴를 신속히 조리해 제공하는 LSR(Limited-Service Restaurant)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현지 식문화 맞춤 콤보·스파게티 첫 도입… K-푸드 라인업 강화

메뉴 구성에서는 전략적인 '현지화' 노력이 돋보인다.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비롯해 뿌링클, 핫뿌링클, 맛초킹, 레드킹 등 대표 시그니처 메뉴를 부위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여기에 치킨과 조합할 수 있는 특제 소스 6종을 함께 마련했다.

특히 밥과 치킨을 함께 즐기는 동남아 특유의 식문화를 고려해 조각 치킨 중심의 '치밥' 콤보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달콤한 풍미의 필리핀식 스파게티를 bhc 매장 최초로 메뉴에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치킨버거 3종, 치즈볼, 잡채, 떡볶이, 로제 떡볶이 등 다채로운 K-푸드 라인업을 구비해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필리핀은 외식 산업이 발달하고 치킨 소비량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현지 외식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전략적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9개국 49개 매장 가동…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이번 필리핀 매장 오픈으로 bhc는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등 총 9개국에서 49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7월 필리핀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M 슈퍼몰스와 입점 계약을 맺고, 리테일 기업 수옌 코퍼레이션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약 1년간 철저한 상권 분석과 정교한 메뉴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bhc는 마닐라 1호점을 거점으로 삼아 필리핀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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