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2조원대를 회복하며 종합순위를 20위권 중반으로 끌어올렸다. 특정 사업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있는 사업 기반과 주요 공종에서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3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건축공사업 평가액 2조215억원으로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8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수치로, 평가액은 1조7514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15.4% 증가하며 한 해 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세부 공종별 실적에서도 주요 분야의 상위권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공사실적 기준 항만 분야에서 905억원으로 6위, 철도 분야에서 1042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천·산림·농수산토목 분야는 203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건축 부문 중 교육·사회용 건축 분야에서는 1570억원으로 전체 건설사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공사 수행 실적을 비롯해 경영 안정성, 기술 역량, 대외 신뢰도 등 종합적인 사업 경쟁력이 반영된 성과로 풀이된다. 시공능력평가는 최근 3년간의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인력 및 기술개발 투자, 안전·환경, 신인도 등을 종합해 산정한다. 동부건설이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경영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외 신뢰도와 향후 수주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공공공사 입찰자격과 민간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및 보증심사 등 다양한 사업 활동에 활용된다. 동부건설은 평가액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공공·민간 사업에서 수주 경쟁력과 우량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공공 토목과 건축 분야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플랜트, 반도체, 첨단산업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강점을 가진 전문공종의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신규 영역 확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회사가 축적해 온 공사 수행 능력과 기술력 뿐만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항만과 철도, 공공건축 등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상위권 실적을 기록하며 동부건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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