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원,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엇갈린 반응...예능 신고식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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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놀면 뭐하니' 출연 후 엇갈린 반응...예능 신고식 남겼다

원픽뉴스 2026-08-03 10:5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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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시청자 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새 드라마 홍보를 위해 예능 나들이에 나선 자리였지만, 긴장한 기색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호감과 아쉬움이 동시에 따라붙는 이른바 예능 신고식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주연 공효진과 정준원이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방송에서 정준원은 프로그램 특유의 빠른 호흡과 즉흥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소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품 소개를 요청받는 장면에서도 짧게 답을 시작한 뒤 문장을 끝맺지 못했고, 출연진의 상황극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는 진지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홍보 차원의 출연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의 낯선 예능 적응기가 화면에 고스란히 담긴 셈입니다.

방송 직후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가 긴장한 것일 뿐"이라며 내향적인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장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조금 더 준비된 태도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의 순발력과 적극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는 흐름 속에서, 정준원의 조심스러운 화법은 일부 시청자에게 소극적으로 비쳤다는 분석도 뒤따랐습니다. 다만 방송 전체 맥락을 보면 무성의라기보다 예능 문법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배우의 첫 반응에 가깝다는 평가 역시 적지 않습니다.

이번 출연이 더 큰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정준원의 최근 상승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5년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최고참 레지던트 구도원 역을 맡아 대중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안정적인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차세대 주연군으로 분류됐고, 이후 인터뷰에서는 해당 작품을 배우로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이미지로 팬층을 넓혀온 배우가 예능 무대에 섰다는 사실 자체가 관심 포인트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준원은 올해 들어 활동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매니지먼트사 컴퍼니온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소속사 측은 정준원의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고, 정준원 역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작품이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입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동시에 정의감을 지닌 기자 권태성 역을 맡아, 기존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생활감 있는 감정을 함께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유부녀 킬러' 제작발표회에서도 정준원은 차기작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원작 기반 캐릭터를 드라마적으로 새롭게 해석하려 했다는 취지의 설명이 전해졌고, 공효진을 비롯한 출연진과 함께 작품의 색깔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중심축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능에서는 다소 얼어붙은 모습이 부각됐지만, 본업인 연기 현장에서는 이미 주연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업계의 공통된 시선입니다.

온라인 반응 역시 단선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일부 시청자는 방송 장면만을 기준으로 아쉬움을 표시했지만, 다른 시청자들은 과장된 예능 캐릭터를 억지로 만들지 않은 점이 오히려 정준원다운 매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예능 시장이 재치 있는 한마디와 강한 존재감을 빠르게 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준원의 방식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배우가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속도로 적응할 수는 없는 만큼, 첫 출연만으로 이미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정준원은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뒤 영화 '독전', '탈주', 드라마 'VIP' 등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화려하게 튀기보다 작품 안에서 제 몫을 분명히 해내는 유형의 배우로 평가받아왔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2026년 들어 새 소속사 계약과 신작 방송까지 이어지면서 지금은 커리어의 분기점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결국 이번 '놀면 뭐하니?' 출연은 정준원에게 호불호가 동시에 남은 장면이 됐지만, 관심의 크기 자체는 그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지표로도 읽힙니다. 예능 적응 과정에서 드러난 서툼이 향후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으로 이어질지, 혹은 본업인 드라마 흥행으로 자연스럽게 상쇄될지는 이제 '유부녀 킬러'의 성적과 이후 행보가 가를 전망입니다. 분명한 것은 정준원이 더 이상 조용한 유망주에 머무는 배우가 아니라, 반응 자체가 뉴스가 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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