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5∼25% 매출 증가…간편식·차가운 음식 매출 상승
(전남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점심에는 사무실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퇴근 후에는 백화점에서 저녁 식사하고 귀가해요."
"여름에는 1∼2시간 차 한잔하고 아이쇼핑도 하고 백화점이 최고죠."
낮 최고기온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지속하면서 백화점 식음료 매장에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실내 온도가 25도 안팎을 유지하는 백화점에서 '피서'도 즐기고 '끼니'도 해결하는 등 '일거양득' 효과를 누리는 직장인과 주부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광주특별시 동구 금남로 증권사에 다니는 김모씨는 3일 "회사 근처 백화점 식당가에서 일주에 한두 번 친한 동료와 저녁 식사하고 백화점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며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백화점만 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남구 진월동에 사는 주부 진모씨는 "여름철에는 주차도 편리한 백화점에서 모임을 한다"며 "백화점에는 커피숍도 있어 뙤약볕에 식사하고 차를 타고 이동할 필요도 없어 좋다"고 말했다.
덩달아 백화점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지난달 21~28일 8일간 식당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가량 증가했다.
백화점 전체 매출 증가율(20%)보다 5% 포인트 가량 높다.
광주 신세계도 같은 기간 식당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가량 늘었다.
이진이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 리더는 "무더위로 시원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식음료 매장의 매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신세계 관계자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초밥과 냉우동, 냉면, 육전 막국수, 냉소바 메밀면, 들기름 메밀면, 냉콩물 메밀면 등 여름 신메뉴들이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