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픽처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 첫 주말에만 전 세계에서 9억 2700만 달러(1조 2600억 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글로벌 오프닝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집계 플랫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2일까지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9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소니픽처스가 예상했던 글로벌 오프닝 성적(4억 2500만 달러)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무 엇보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세운 역대 1위 기록(12억 2000만 달러)의 뒤를 이어 영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올렸으며,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 4,050만 달러)는 물론 전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6억 50만 달러)의 기록을 단숨에 훌쩍 넘어섰다.
또한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프랜차이즈 자체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주연 배우 젠데이아와 다니엘 데스틴 크레튼 감독, 그리고 소니 스튜디오 창사 이래 최고 오프닝 성적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만 66개국 7만 3,500개 스크린을 통해 5억 72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프랑스(2660만 달러), 브라질(2380만 달러), 스페인(1,560만 달러) 등 세계 각지에서 동일 조건 기준 역대 개봉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특히 전통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진입 장벽이 높은 인도에서 318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할리우드 영화 개봉 성적 1위 자리에 올랐다. 중국 역시 1억 2,100만 달러라는 폭발적인 수치로 팬데믹 이후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북미 시장에서도 개봉 첫날 1억 680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역대 첫날 최고 매출 기록을 깨뜨리는 등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비록 오프닝 주말 동안 10억 달러 고지를 직접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극장가의 드롭율과 일일 유지력이 전작 ‘노 웨이 홈’을 뛰어넘고 있어 향후 며칠 내 10억 달러 돌파는 확실시된다. 업계에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현재 2026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토이 스토리 5’(10억 6,500만 달러)를 조만간 제치고, 2026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 왕좌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편, 이번 신작의 대성공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통산 누적 수익은 총 38편의 영화를 통해 333억 달러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도 돌파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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