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안경으로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건강·피트니스 기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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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마트안경으로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건강·피트니스 기능 검토

M투데이 2026-08-03 07:5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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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글래스(출처:메타 홈페이지 - 레이벤 구글 AI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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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안경을 건강과 피트니스 기능을 갖춘 새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련 기능은 첫 세대 제품 출시와 동시에 적용되기보다 후속 모델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최신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출시를 준비 중인 비 AR 스마트안경을 또 하나의 건강·피트니스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과거 비전 프로를 헬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사용자가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피트니스 플러스 운동 영상을 보고, 동작을 추적하며, 활동 링 목표를 채우는 방식이다.

당시 애플은 비전 프로에 전용 인체 추적 분석 기능을 넣어 아이패드나 애플 TV와 차별화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하지만 기기 무게와 기술적 제약으로 인해 해당 계획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스마트안경에서 유사한 구상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다만 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안경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비 AR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 피트니스 기능 구현 방식은 비전 프로와 달라질 전망이다.

스마트안경이 건강 플랫폼으로 활용되려면 착용자의 움직임, 자세, 활동 패턴을 정교하게 인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화면이 없는 제품 특성상 음성 피드백, 아이폰·애플워치 연동, 센서 기반 분석 등이 주요 방식으로 거론될 수 있다.

애플의 채용 움직임도 이 같은 방향성을 뒷받침한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의 비전 제품 조직은 스마트안경과 차세대 헤드셋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건강·웰니스·피트니스 경험의 미래를 정의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애플은 해당 직무에서 공간컴퓨팅, 웨어러블 기기, 대중 건강, 인간 행동이 만나는 영역의 기회를 제품 방향으로 구체화할 역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를 통해 건강 관리와 피트니스 기능을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왔다. 스마트안경까지 헬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경우 애플워치, 아이폰, 에어팟과 연결되는 웨어러블 생태계가 한층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스마트안경의 첫 제품은 건강 기능보다 음성 기반 AI, 카메라, 오디오, 아이폰 연동 경험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 건강·피트니스 기능은 기술 완성도와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한 뒤 적용될 수 있다.

거먼은 앞서 애플 스마트안경이 이르면 내년 6월 열리는 WWDC27에서 공개되고, 내년 가을 정식 출시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첫 제품에서 모든 기능이 구현되지는 않더라도, 애플이 스마트안경을 차세대 헬스 플랫폼으로 키울지 여부가 향후 웨어러블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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