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 여야 회담에 "대화의 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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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베네수 여야 회담에 "대화의 길 환영"

연합뉴스 2026-08-03 07:3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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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카라카스 여야 회담에 앞서 옥중 메시지

노벨평화상 마차도는 회담에 불참…지진 피해 복구 방안 등 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내주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되는 여야 회담에 대해 2일(현지시간) "대화의 길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마두로 전 대통령 공식 텔레그램 계정에는 "베네수엘라 국민 간의 평화와 공존, 그리고 화해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떠한 대화의 길도 환영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또한 "공통의 목표로서 국가적 부흥을 말하는 것은 다양성에 대한 상호 존중과 모두를 위한 포용을 의미한다"는 내용도 글에 담겼다.

미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마두로 전 대통령이 교도소 내에서 어떤 경로로 메시지를 게시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미연방 법원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과 정기적으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올해 1월3일 미군에 의해 압송된 후 미국 뉴욕에서 마약 밀매 등의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여야 회담에 불참하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여야 회담에 불참하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메시지는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 대표들이 8월 첫째 주 수도 카라카스에서 지진 피해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주도로 성사된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6월 발생한 연쇄 지진 피해자 지원을 비롯해 민주주의 강화, 정치적 권리 및 보장 방안 등 3대 의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측 대표단에는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 호르헤 아레아사 전 외교장관 등 6명이 포함됐고, 야당 측은 디노라 피게라 수석 대표, 마르코 아우렐리오 키뇨네스 등 2015~2020년 의회를 구성했던 온건 성향 야권 세력이 참여한다.

그러나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야권 주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측은 이번 대화에 나서지 않아 반쪽짜리 '여야 회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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