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전격 보류”…호르무즈·비핵화 협상 재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이란 공습 전격 보류”…호르무즈·비핵화 협상 재개

직썰 2026-08-03 07:35:50 신고

3줄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 동맹국들의 강력한 중재를 받아들여 대규모 이란 인프라 공습 방침을 전격 철회했다. 미 관가와 외신에 따르면 양국은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권 보장안에 상호 합의했으며, 이란 비핵화를 포함한 핵 합의 역시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 미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이란 측과 고위급 협상을 재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선다.

◇중동 우방 중재에 공습 철회…일촉즉발서 협상 국면으로

미국과 이란은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이란 비핵화 세부 조건을 조율하기 위해 고위급 협상을 전격 재개한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 등 외신은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골자로 한 타협안에 동의하면서 양국 간 대화의 물꼬가 텄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전용기(에어포스 원) 기내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타결과 이란 비핵화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비롯한 중동 동맹국 정상들의 연쇄 중재 전화에 따라 대이란 군사 작전을 보류했으며, 신속한 합의 도달을 조건으로 공습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달 31일 캠프 데이비드 내각 회의에서 이란 내 주요 인프라를 폭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CBS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수립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중단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운항권을 둘러싼 이견 탓에 국지도발과 무력 공방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군사 작전을 중단해달라고 애원했고, 동맹국의 중재 요청을 받아들여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취소한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실행했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격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동맹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이유로 중단을 요청하는데 이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긴급 통화에서 “확전을 막고 중동 정세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공습을 만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재개하는 대화와 관련해 “실제 합의가 이뤄질지 지켜봐야겠으나 불필요한 전력 낭비와 인명 피해를 막고자 타결을 원한다”며 “미국은 언제든 행동할 준비를 마쳤지만, 공격보다 합의를 훨씬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15년 만의 엔화 매수 개입…“동맹국 지원 차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재무당국이 일본과 함께 단행한 15년 만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재무부의 개입이 우방국인 일본의 엔화 약세를 해소하고자 지원에 나선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라며 “최근 극심한 엔화 약세를 겪던 일본 측이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은 언제나 동맹인 일본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주요 금융 외신은 이번 외환시장 개입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압력을 완화하고 양국 간 밀착을 과시하려는 대내외 조치로 풀이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