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의 보안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사이버보안 통합관제체계’를 구축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31일 사이버침해대응센터를 확장하고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시청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까지 실시간으로 탐지·분석·대응할 수 있는 통합 보안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능화·고도화되는 해킹과 악성코드, 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개인정보와 공공정보를 보호하는 한편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최초로 산하 공공기관을 시의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연계해 공공기관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사이버보안 관제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되던 보안 환경을 하나의 관제망으로 연결함으로써 사이버 위협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시는 상대적으로 보안 인력과 전문 장비가 부족할 수 있는 산하기관에 새로운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이를 용인시 통합보안관제시스템과 연동했다.
이에 따라 산하기관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네트워크 접속과 악성코드, 해킹 시도 등 각종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사이버 위협이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용인시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통합관제 대상 기관은 ▲용인도시공사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자원봉사센터 ▲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용인시장학재단 등 8곳이다.
용인특례시는 산하기관까지 통합 보안망에 포함하면서 공공기관별 보안 역량의 차이를 줄이고, 시 전체의 사이버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사이버침해대응센터의 물리적 공간도 기존 4㎡에서 8.6㎡로 확대했다.
관제 공간을 두 배 이상 넓히고 보안 상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으며,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제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통합보안관제시스템도 새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새로운 관제시스템은 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생하는 보안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다양한 사이버 위협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능형 자동화 대응 분석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반복적인 보안 분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상 징후와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고도화는 시청 내부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하 공공기관까지 포함한 용인시 전체의 사이버보안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특례시는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고 공공기관이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이버보안이 시민의 신뢰와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고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첨단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이 안심하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안전과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산업 기반 확충으로 도시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공공 부문의 보안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미래도시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영미 용인특례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고도화는 시청 내부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는 수준을 넘어 용인시 전체 공공기관의 보안 역량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선제적인 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디지털 행정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시와 산하기관의 사이버 위협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안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 최초로 구축한 산하기관 통합관제체계를 기반으로 공공정보와 시민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장애를 예방하는 등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행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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