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승부사' 최성원, 김영원 1점 차로 꺾고 'PBA 준결승 진출'… '베트남 신예' T.응우옌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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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승부사' 최성원, 김영원 1점 차로 꺾고 'PBA 준결승 진출'… '베트남 신예' T.응우옌과 격돌

빌리어즈 2026-08-03 03: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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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휴온스)이 김영원(하림)에게 극적으로 1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최성원(휴온스)이 김영원(하림)에게 극적으로 1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하림)의 프로당구 첫 맞승부가 단 1점 차로 운명이 엇갈렸다.

최성원은 승부사라는 별명처럼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 통산 5번째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2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8강전에서 최성원은 세트스코어 3-2로 김영원을 꺾고 준결승을 밟았다.

최성원은 세트스코어 1-2에서 10득점 장타 한 방으로 극적으로 살아나 마지막 5세트로 승부를 끌고 왔다.

5세트에 최성원은 9:5로 앞서 승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9:10으로 역전당하며 다시 위기에 놓였으나, 어려운 순간에 강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1점 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최성원은 5:7로 지고 있던 4이닝에 5점타를 터트려 10:7로 역전했고, 다음 5이닝 공격에서 남은 5점을 모두 쓸어 담고 15:8로 승리했다.

2세트는 최성원이 11이닝 동안 단 7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사이에 김영원이 뱅크 샷 5개로 점수를 쌓아 7:15로 패했다.

김영원이 3세트 초구에 하이런 10득점을 올리면서 4이닝 만에 5:15로 최성원이 연속으로 패배, 승부의 추가 김영원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최성원은 5:3으로 긴장된 순간 5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키는 등 하이런 10점타로 반격에 성공하며 15:3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에 돌려놓았다.

마지막 5세트 초반에 최성원이 3-2 연속타 등 7이닝까지 7:2로 앞서다가 8이닝에 3점타를 맞고 9:5로 거리가 좁혀졌는데, 9이닝에 김영원이 5득점에 성공, 9:10으로 역전을 당하며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김영원의 매치포인트 시도가 실패한 뒤 최성원이 후공에서 간발의 차로 뒤돌리기를 성공해 10:10 동점을 만들었고, 어려운 비껴치기를 성공시켜 11:10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김영원(하림).
준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김영원(하림).
최성원과 준결승에서 대결하는 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
최성원과 준결승에서 대결하는 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

이번 시즌 처음 준결승을 밟은 최성원은 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이날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PBA 진출 두 번째 대회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97년생인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이번 시즌에 우선등록 선수로 선정돼 지난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상대로 베트남 선배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만난 응우옌쩐타인타오는 1-3으로 패하며 아쉽게 큐를 접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128강에서 대결한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하이원리조트)에게 승부치기에서 1 대 0 승리를 거두며 64강에 올라왔다.

이어 신기웅을 다시 승부치기에서 3 대 2로 꺾은 응우옌쩐타인타오는 32강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3-1, 16강에서는 신정주(하나카드)를 3-2로 누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8강전에서 응우옌쩐타인타오는 1세트를 8:15(9이닝)로 패한 뒤 2세트를 5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를 거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응우옌쩐타인타오와 함께 이번 3차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킨 정시용.
응우옌쩐타인타오와 함께 이번 3차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킨 정시용.

3세트에서 다시 5:15(8이닝)로 하샤시에게 패하며 1-2로 끌려간 응우옌쩐타인타오는 4세트를 10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하샤시가 초구에 뱅크 샷 세 방을 성공시켜 대거 8점을 득점했는데, 응우옌쩐타인타오가 후공에서 뱅크 샷 두 방과 함께 8점을 받아쳐 팽팽한 승부가 연출됐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3이닝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득점, 11:8로 승리를 거두고 데뷔 두 번째 투어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최성원과 응우옌쩐타인타오의 준결승전은 3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이에 앞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정시용의 준결승 승자와 이날 오후 9시에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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