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지르크지가 유벤투스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지르크지는 유벤투스와 이적 조건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과거 볼로냐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어 이탈리아 복귀에 긍정적이다. 다만 유벤투스는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후 선택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구매 옵션 형태를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근래 맨유가 데려온 영입생 중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평가받는다. 맨유는 2023-24시즌 볼로냐에서 37경기 12골 7도움을 올리며 인상적 활약을 펼친 그의 재능에 주목했다. 차세대 골잡이가 될 것이라는 판단 속 4,300만 유로(약 716억 원)를 투자해 지르크지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돈값이 아까울 정도로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합류한 첫 시즌부터 라스무스 호일룬 부진 속 나름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2024-25시즌 41경기 7골 2도움으로 초라했다. 2년 차 시즌에도 발전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25경기 2골 1도움. 기대 이하 활약으로 찬밥 신세가 된 지르크지는 이적을 원하는데 유벤투스와 연결됐다.
맨유도 지르크지 매각에 열려있지만, 단순한 방출보다는 전력 보강을 위한 거래를 원한다. 매체는 “유벤투스 입장에서 지르크지 영입은 공격진 개편의 일환이지만, 맨유는 단순 임대보다 더 큰 이득을 얻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유벤투스 윙어 프란시스코 콘세이상 영입을 위해 지르크지를 활용하는 ‘선수+현금 트레이드’를 바란다. 유벤투스는 콘세이상의 이적료를 5,000만~6,000만 유로(약 833억~1,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맨유는 지르크지와 함께 3,000만 유로(약 500억 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르크지 영입을 바라지만, 무산될 시 대안도 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지르크지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 첼시 선수단 정리가 진행될 경우 공격수 영입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안으로 리암 델랍과 올여름 첼시에 합류한 엠마누엘 에메가를 임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두 선수 모두 장신과 피지컬을 갖춘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두산 블라호비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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