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버턴과 아스널이 뇌르고르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700만 파운드(약 136억 원) 규모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덴마크 출신 3선 미드필더 뇌르고르. 자국 클럽 링뷔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함부르크, 브뢴뷔, 피오렌티나를 거쳐 브렌트포드행을 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합류하자마자 주전을 장악한 그는 중원 핵심으로 맹활약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팀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에도 기여해 몸값을 높였다.
PL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 수비, 안정적인 패스를 앞세워 중원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어느덧 PL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거듭난 뇌르고르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지난 시즌 아스널로 전격 이적했다.
다만 아스널에서는 다소 활약이 아쉬웠다.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쳐났고 후보 자리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 밀렸다. 이 때문에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뇌르고르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공식전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비록 후보 신세였지만, 아스널이 22년 만에 PL을 제패하며 뇌르고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주전 보장을 원하는 뇌르고르는 이적을 꾀했는데 에버턴이 접근했다. 에버턴은 올여름 이드리사 게예가 이적해 대체할 자원이 필요하다. 게예 뒤를 이을 베테랑 미드필더가 필수적인데 뇌르고르를 품어 그 공백을 메우려는 심산이다.
결국 에버턴이 적극적인 러브콜 끝에 영입에 가까워졌다. 로마노 기자는 “뇌르고르는 아스널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팀을 떠나게 된다. 두 구단은 이번 주말 관련 서류를 교환할 예정이며, 이후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가 떠난 뒤 아스널은 이제 브루노 기마랑이스 영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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