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줄 모르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96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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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칠줄 모르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하루 96명 응급실행

연합뉴스 2026-08-02 22:5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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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격상 행안부 중대본 집계…올들어 온열질환자 누적 1천889명

양산 42.5도, 폭염 탈출 양산 42.5도, 폭염 탈출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한 2일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6.8.2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연일 경신되는 등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날 하루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96명으로 늘어났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21일까지만 해도 20명대에 그쳤지만 이후 점차 늘더니 25일부터는 매일 70명 이상 발생하다가 전날에는 100명에 육박했다.

이로써 올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천889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4명이며, 전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축 피해 집계는 휴일이라 이뤄지지 않았다.

직전 집계 기준 누적 폐사 규모는 43만2천450마리였다. 양식생물 피해는 누적 16만5천196마리로 집계됐다.

정부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경상권과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38도 이상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228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전남 5곳, 대구 2곳, 경북 2곳, 경남 15곳 등 24개 구역에 내려졌고, 폭염경보는 154개 구역, 폭염주의보는 50개 구역에서 발효 중이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폭염 중대본을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했다.

폭염 중대본 2단계는 3일 이상 전국 육상국지예보구역의 60% 이상에서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지속되거나, 40% 이상 60% 미만 구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된다.

폭염 중대본 2단계 가동은 2023년 8월 이후 3년 만이자, 2018년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취약계층 안전관리와 야외 작업장 예찰, 농·축·수산업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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