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5 : 인투 렘’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역주행 신화가 결코 우연히 아니었음을 뜨거운 라이브 무대로 증명했다. 2019년 ‘옥탑방’ 신드롬에 이어 최근 ‘플래시백’으로 또 한 번의 기적을 쓴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첫 전국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며 명불허전 ‘믿고 듣는 밴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엔플라잉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5 : 인투 렘’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엔플라잉이 데뷔 후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첫 전국투어의 출발점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 | FNC엔터테인먼트
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날 무대에서 엔플라잉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무려 27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를 쉼 없이 쏟아냈다. 흔들림 없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악기 연주로 객석을 매료시킨 이들은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전율을 선사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밴드 엔플라잉은 작년 한 해 동안 아시아, 북미, 유럽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월드 투어’ 열며 ‘케이(K)밴드 대명사’로서 그 위상을 새삼 확인하게도 했다.
최근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와 대학 축제를 누비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장해 온 엔플라잉은 특유의 음원 역주행 서사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이들이 2021년 발매했던 곡 ‘플래시백’이 라이브 영상을 계기로 재조명받기 시작. 발표된 지 5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재진입한 것은 물론, 유튜브 뮤직 차트에서는 58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이곡은 이날 콘서트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엔플라잉의 역주행 신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발표한 대표곡 ‘옥탑방’이 입소문을 타며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이들은 K-밴드의 대명사로 우뚝 서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의 포문을 연 엔플라잉은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4개 도시로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일본 3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현지 투어 ‘엔콘5 : 인투 렘 인 재팬’을 열고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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