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를 가진 20대 남성이 현장실습을 하러 이동하던 중 실종돼 당국이 닷새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7월29일 오전 8시께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장성철씨(20)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발달장애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씨는 사고 당일 홀로 현장실습 장소로 향하던 중 경로를 이탈해 금천구 시흥대로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다.
실종 당시 장씨는 스포츠 머리 스타일이었으며,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줄무늬 반팔 티셔츠에 7부 길이의 연청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장씨는 금천구청 인근에서 독산역과 가산디지털단지, 구로역을 지나 영등포공원과 대방지하차도, 샛강역을 거쳐 여의도공원 방향까지 약 4시간 동안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장씨의 동선을 포착했으나,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을 소지하지 않아 이후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씨의 보호자는 “평소에는 외출하더라도 1~2시간 안에 귀가하곤 했다”며 “주로 큰길을 따라 이동하고 작은 공원이나 놀이터를 자주 이용하며,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는 한편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장씨를 목격하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 금천경찰서 실종수사팀(02-801-5333)이나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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