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42.5도 찍은 폭염…WHO “40도 이상이면 실내 선풍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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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42.5도 찍은 폭염…WHO “40도 이상이면 실내 선풍기 금지”

경기일보 2026-08-02 19: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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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이 강한 햇볕 아래에서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이 강한 햇볕 아래에서 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낮 최고기온이 42.5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여름철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폭염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WHO는 폭염 대비 행동 수칙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첫째는 ‘더위 피하기’다. 체감 온도가 실제보다 최대 15도 이상 높을 수 있으므로 한낮에는 외출이나 격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하루 2~3시간은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익사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혼자 수영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둘째는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기’다. 낮 동안에는 창문과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서늘해지는 밤에 환기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는 기온이 40도 이상일 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체온을 높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에어컨은 27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면 체감 온도를 약 4도 낮추면서 전기요금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셋째는 ‘체온 조절과 수분 섭취’다. 가벼운 옷차림과 찬물 샤워, 젖은 천 등을 활용해 몸을 식혀야 한다. 수분은 시간당 한 컵, 하루 최소 2~3ℓ 이상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독거노인이나 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마지막은 ‘영유아·어린이 보호’다. 밀폐된 주차 차량 내부에 어린이나 동물을 방치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유모차를 덮을 때는 내부 온도를 올리는 마른 천 대신 얇고 젖은 천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어린이에게는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등을 활용해 햇볕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WHO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48만9천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건강 위협”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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