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앞장선 LG전자, 제주서 히트펌프 1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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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제로' 앞장선 LG전자, 제주서 히트펌프 1호 달성

뉴스락 2026-08-02 18:2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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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의 1위 사업자로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공식 현판식을 열었다. 사진 LG전자 [뉴스락]
LG전자가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의 1위 사업자로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공식 현판식을 열었다. 사진 LG전자 [뉴스락]

[뉴스락]LG전자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내 친환경 난방 설비 전환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G전자가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의 1위 사업자로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공식 현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릉동산길에 자리한 한 단독주택에서 첫 번째 보급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석승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과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등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업의 첫 수혜를 입은 곳은 5인이 거주하는 55평 규모의 주택이다. 이곳에는 고효율 일체형 히트펌프(Heat Pump) 시스템 보일러인 LG 써마브이가 설치됐다.

회사는 정부 주도의 친환경 난방 정책 첫 시험대인 제주도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최다 물량을 배정받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할당량 1042가구 가운데 450가구의 시공을 도맡으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제주 현장에 투입된 LG 써마브이는 공기 열원 방식을 채택해 사용 전력 대비 4배에서 5배에 달하는 열에너지를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와 비교해 40%에서 60%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외기와 주요 부품이 합쳐진 형태라 냉매 배관을 따로 공사할 필요가 없고 기존 온수 배관을 재활용할 수 있어 시공이 편리하다. 더불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사용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를 통해 외부에서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국제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 주거용 제품들이 모두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와 스페인 등 남유럽 5개 국가에서 10만 가구 이상에 기기를 납품했으며, 독일 현지 설치업체들과 연합해 유통망을 다지고 영국 최대 전력회사인 옥토퍼스 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유럽 전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대규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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