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일) 스리피트 라인 아웃 판정에 대해 격하게 항의했던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정확한 판정'이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김원형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저도 모르게..."라며 "제가 경기에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다. 화를 내면 안 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이 언급한 상황은 전날 2-2로 맞선 연장 11회 말 1사 2루 때였다. 박찬호의 3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정수빈이 3루수 문보경의 태그를 피해 3루로 향했고, 3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 사이 문보경은 1루로 공을 던져 박찬호를 잡았다. 그러나 이때 2루심이 정수빈의 스리피트(약 91.4㎝) 라인 아웃을 선언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그 순간 김원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심판진을 두고 한참 동안 항의했다. LG 선수단은 팬들에게 인사한 뒤 라커룸으로 이동했고, 두산 선수단은 더그아웃에 남아 이를 지켜봤다.
김원형 감독은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남아 있었는데 이렇게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조금 흥분했다"며 "경기 종료 후 확인해 보니 규정대로라면 (스리피트 아웃이) 맞는 판정"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더그아웃에 보면 정면으로 보여서, 정수빈이 (아웃되지 않고) 지나가는 상황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